제 치아는 왜소치이기 때문에 치아 크기가 작아서

교정장치(브라켓)를 붙힐 공간이 없어서 임의로 치아사이즈를 키우고,

장치를 붙힌다고 하시네요.

대표원장님께서 치아 하나하나 레진이라는 재료를 이용해서

치아를 크게 만들어주셨어요.

그렇게만 했는데도 훨씬 보기 좋더라구요.

하지만 레진은 금방 변색이되고, 탈락할 수 있어서

이렇게 임시방편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어요.

그 후 교정원장님께서 오셔서 브라켓을 붙혀주시고, 빛같은 걸 쬐서 말리고 그랬어요.

위아래를 다 붙히고 나니 입술에 뭐가 걸려서 조금 불편했지만

이제야 교정을 시작하는 구나 하는 실감이 났어요.ㅋㅋ

그 뒤 철사(wire)를 넣고, 고무줄을 하나하나 끼워주셨는데,

이 때부터 뭔가 치아에 힘이 딱 들어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치만 그 당시에는 생각만큼 아프지도, 불편하지도 않았어요.

교정 하는 동안에는 양치질 하는 방법도 다르고, 시간도 더 걸린다고

선생님께서 잇솔질 방법과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시고,

밖에 나와 제대로 거울을 보니, 내 모습이 너무 어색했어요.ㅋㅋㅋ

하지만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 다행이다 했죠.ㅋㅋ

그 당시 같아선 고기도 막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2~3시간 뒤부터 뭔가 생소한 고통이 나타나드라구요.ㅋㅋㅋ

뭔가 엄청 아프진 않지만, 느껴보지 못한 그런..ㅋㅋㅋㅋ

지금 다시 시작하라고 하기 싫지만

그때는 드디어 교정을 한다는 마음에

그 정도 쯤은 참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는 한달에 한번씩만 병원에 오면 되서

아르바이트 스케쥴 조정하는 것도 훨씬 쉬어졌었어요.ㅋㅋ

이 날은 어색한 제 모습에 거울만 계속 보았던 기억이납니다.